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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우리의 식습관과 관련하여 큰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국민들이 MBC에서 3부작으로 방영했던 ‘지방의 누명’이라는 프로그램을 기억하실 겁니다.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식사때마다 저 또한 주변에 많은 분들로부터 지방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존의 우리는 살이 찌는 주된 원인을 지방으로 알고 있지만 프로그램의 방영 이후 생각의 변화가 크게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식습관을 통한 다이어트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먹고싶은거 다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게 스트레스도 없고 건강해질 것 이라는게 제 생각이었죠.
하지만 몇일 전 우연히 읽게 된 책에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근래 노인성 질병에 관심이 많이 생겼던 제게 교수님께서 책을 추천해주셨는데, 데이비드 펄머터 교수의 <그레인 브레인>이라는 책이었습니다.
『그레인 브레인』은 한국에 2015년 5월에 발간 되었으며 책에서는 ‘뇌 건강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우리가 먹는 ‘음식’에 있다고 경고합니다’
(Dr. Perlmutter)
현재 미국의 식생활지침자문위원회(DGAC)는 ‘음식을 통한 콜레스테롤 섭취가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라며 콜레스테롤에 대한 경고를 삭제한 새로운 식생활 지침 권고안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만 보더라도 그동안 우리가 잘못된 정보로 우리의 뇌를 건강으로부터 떨어트려놓으며 혹사시켜왔는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은 어려운 책이지만 그간 우리가 행해온 과오를 잊고 제대로 된 의학 정보를 토대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팔머터 교수의 이 책은 사실 지방의 누명이 방영되기 전부터 우리가 이제까지 알고 있던 보편적인 고정관념에 대해 반기를 드는 책이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탄.단.지로서 탄수화물은 꼭 필요한 영양소라고 알고 있었으며, 다이어트의 이유로 너무 과하게 섭취하면 좋지 않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치매 등의 뇌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탄수화물라는 그의 주장, 그리고 이제까지 건강식이라고 믿고 있던 통곡류 또한 그 주범에 포함 된 것은 충격이었습니다.
사실 지방의 누명과 함께 탄수화물과 지방, 콜레스테롤에 대해 이제까지 우리가 알던 것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관점이기 때문에 처음 읽는 사람들에게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한 식습관이라기보다 진정 뇌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치매나 알츠하이머 등의 퇴행성 뇌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꼭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참고- 인터파크, Grain B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