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에 관련한 뉴스, 건강정보 등을 공유합니다.
(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도쿄동대의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
매년 전세계인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영예있는 시상식 중 하나인 노벨상. 올해는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항간의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분야는 노벨 생리의학상이었습니다.
올해 10월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일본 도쿄공대의 오스미 요시노리(71) 명예교수를 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그는 '오토파지(autophagy: 자가포식)현상을 연구해 암이나 치매, 파킨슨 등의 신경난치병 등을 치료하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의 생리의학분야의 핵심이 된 '오토파지'란 그리스어인 '오토(auto·자가)'와 '파지(Phagein·먹는다)'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세포 활동은 필연적으로 세포 내에 다양한 노폐물을 생성하는데요, 저절로 작동하는 노폐물 제거 시스템, 즉 세포 청소부가 바로 오토파지입니다.
쓰레기가 제때 치워지지 않으면 도시 기능이 마비되듯이 우리 몸에 노폐물이 쌓이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논리로 오토파지가 세포 내 불필요한 단백질이나 세포소기관을 분해하는 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면 신경성 난치병인 파킨슨병이나 치매 및 암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요시노리교수는 '오토파지'의 이러한 역할을 이용하여 생존이 어려운 체내 소기관을 잡아먹어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연구에 불을 지핀것 입니다.
치매나 파킨슨 등의 질병은 자가포식 기능이 망가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크며 한세대에 이러한 자가포식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긴 경우엔 유전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가포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밝혀졌음으로 자가포식의 원인에 의한 병은 치료가 가능해 질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많은 과학자들이 자가포식 단계를 타겟으로 하는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양현옥(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치료법이 없는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 장애, 파킨슨병을 비롯한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해 오토파지가 그 해법이 될 수 있다"
"치료법이 없는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 장애, 파킨슨병을
비롯한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해 오토파지가 그 해법이 될 수 있다"
라고 말하며 현재 많은 국내 연구진이 이미 10여 년 전부터 오토파지의 작용기전에 관심을 가지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와 연관하여 천연물로 구성된 후보물질(Brain-DAP)을 통해 치매, 파킨슨 등의 퇴생성 뇌질환의 극복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출처: 매일경제, 위키피디아